아울렛에서 산 솔라부스트를 드디어 테스트 해 봤다.
이전엔 22년도에 산 나이키 인피니티 런 4를 계속 신었었는데, 그것보단 덜 푹신한 느낌. 그래도 불편하거나 발이 아픈 정도는 아니다.
내가 발볼이 넓고 발등도 높은 편이라 인피니티가 발등을 압박해서 좀 불편했는데 솔라부스트는 그런 게 없어서 편했고, 발에 힘이 덜 들어가는 것 같았다. 발 앞 부분도 좀 더 넉넉했다.
이건 인피니티가 오래돼서 그런 건지 신발 반발력 차이인지 모르겠는데, 가볍게 뛰는데도 이전보다 속도가 잘 나왔다. 요즘 중국어 때문에 러닝 좀 미뤄서 러닝 컨디션이 잘 안 올라온다고 느꼈는데, 오랜만에 가볍게 잘 뛰어지니 좋았다.
싼 가격에 괜찮은 신발을 구한 것 같아서 좋았고, 아무래도 내 발 특성상 앞으로 나이키보다는 아디다스나 다른 브랜드를 신을 것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