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필 #글 #황령산 #부산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9. 4. 30. 1. 나는 황령산에 가고 싶었다. 황령산은 부산 전경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. 특히 야경. 나는 그게 보고 싶었다. 광안리는 너무 자주 가서 질렸기 때문.. 2. 그래서 얼그레이 + 청하 + 보드카를 텀블러에 넣어서 갖고 나왔다. 시음해 보니 맛있었다. 찻잎을 술에 우려 마시는 것도 참 괜찮은 것 같다. 3. 서면역에서 내렸고, 맥도날드에서 시험기간 내내 먹어 보고 싶었던 트리플어니언이랑 상하이스파이스를 먹었다. 역시 상하이가 더 맛있었다. 4. 나는 황령산이 유명한 관광지라고 들었으므로, 가는 길이 매우 평탄하고 조명도 잘 돼 있을 거라 생각했다. 그러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. 폰 손전등을 켜지 않으면 발 밑도 보이지 않았다. 5. 한 2시간쯤 헤맸던 것 같다.. 가끔 폰으로 위치를 찍어 보면.. 이전 1 다음